2020123일부터 6일까지 대전교구 성지순례를 다녀왔다한국천주교성지순례(2019)책자에는 대전교구에 23장소로 순례지가 올라와 있다. 대전교구 중간지점인 수리치골 피정의 집에 짐을 풀고 돌아보기로 했다.

수리치골은 박해시대 신자들이 숨어 살던 교우촌으로 알려져 있다. 1846년 한국의 첫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체포되어 순교하자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가 수리치골로 피신하게 되었다. 이곳에서 두 선교사는 112일 성모 마리아의 전구로 조선 교회가 박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‘성모 성심회’를 조직하게 되었다.

이곳에서 생겨난 성모 성심회는 수리치골의 한 오두막집에서 몇 명의 신자들로 시작한 작은 단체였으나 원래 그 본부는 프랑스 파리에 있어서 서로 연대하며 전 세계 회원들과 뜻을 모아 조선 교회의 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서였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한국 교회의 성모 신심이 시작된 이 수리치골은, 공주 지방의 신앙 공동체 형성과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교우촌이다. 현재 이곳에는 성모 성심회의 뜻을 계승하는 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의 총원이 자리하고 있다.

 

 

 

 

제일 마지막 사진은 피정의 집 경당이다. 이곳에서 순례를 위한 미사와 기도를 바치면서 대전교구의 23 순례지를 다녔다. 가는 곳마다 기도지향으로 빼먹지 않고 레지오 단원들을 기억했다.